현장에서는 예산보다 일정이 먼저 무너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.
팀이 헛걸음하고 자재가 늦으면 일주일은 금방 사라집니다. 원인은 대부분 순서에 있습니다.
순서에는 정해진 원리가 있습니다
부수는 일이 만드는 일보다 먼저, 숨는 공정이 겉 공정보다 먼저, 오염 공정이 마감보다 먼저입니다. 이 원리를 벗어나는 순간 손실이 시작됩니다.
- 철거·창호부터 확정.
- 설비·방수는 마감 전 완료.
- 도막방수는 타일 전날까지.
- 전기 배선은 목공 전 확정.
- 분진 공정 뒤에 바닥·도배.
- 도배·필름은 하루 단독 진행.
- 조명·설치는 가장 마지막.
세부 단계와 날짜 배치는 현장 조건마다 다릅니다. 실제 공정표에는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합니다.
순서가 꼬이면 벌어지는 일
일정 손실은 '재시공'과 '대기' 두 가지입니다. 둘이 겹치면 일주일은 금방 사라집니다.
- 벽 닫은 뒤 배선 변경 — 재시공.
- 방수 양생 생략 — 누수 위험.
- 자재 늦은 발주 — 현장 대기.
- 마감 먼저 분진 공정 뒤에 — 오염.
- 두 팀 같은 날 겹침 — 헛걸음.
내 공정표에 같은 구조가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. 구조를 읽는 데는 경험이 필요합니다.
착공 전 점검 포인트
착공 1~2주 전, 아래 항목이 비어 있다면 그 자리가 일정이 새는 구멍이 됩니다.
체크리스트 — 하나씩 확인하세요
- 전체 공정표 날짜 확정.
- 장납기 자재 발주일 확인.
- 콘센트·조명 위치 확정.
- 양생 기간 공정표 반영.
- 팀별 투입 날짜 통보.
- 공정 사이 버퍼 확보.
체크는 시작일 뿐입니다. 항목마다 판단 기준이 따로 있고, 실제 현장에서는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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